달집태우기는 나무로 틀을 엮고 짚을 씌워 만든 달집을 태우는 민속놀이로 달이 뜨는 것을 처음 본 사람이 불을 붙여 태우는 행사다.
조상들은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달집을 태워 마을의 액을 쫓고 가족들의 건강과 성공, 풍년농사 등을 빌었다.
참가자들은 집채만한 달집이 타들어 가는 모습을 감상하면서 각자의 소망을 빌었고, 더욱 발전된 저역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또 백운 좌도농악의 길놀이와 소원지써서 매달기, 대동놀이 등 민속놀이를 재현해 아름다운 미풍양속과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박명석 청년회장은 “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 속에 면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됐다."며 잊혀져가는 민속놀이를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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