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테니얼, 우리담배와 메인 스폰서 계약
센테니얼, 우리담배와 메인 스폰서 계약
  • 박공숙
  • 승인 2008.02.2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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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8구단’ 창단을 추진해온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대표 이장석)가 마침내 든든한 재정 후원자를 만났다.

센테니얼은 21일 메인 스폰서로 우리담배(회장 이재명)를 확정하고 오는 2010년까지 3년 간 총 3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센테니얼은 매년 100억원의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구단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우리담배는 구단 이름과 유니폼(상의 앞면)과 모자 전면, 헬멧에 대한 광고권을갖는다.

센테니얼은 그동안 100여개 국내외 기업과 스폰서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우리담배가 한국 프로 스포츠 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여 메인 스폰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센테니얼은 메인 스폰서 계약에 이어 서브 스폰서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박노준 단장은 “현재 KBO가 유니폼과 헬멧, 포수 프로덱터 등 7군데에 대해 광고를 허용하는데 나머지는 후원 기업들과 조만간 스폰서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자본 담배 제조 회사인 우리담배는 충남 당진군에 연간 6 7억2천만 개비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재정경제부로 담배 제조 및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초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우리담배는 TV 광고 등을 통해 직접 노출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기업 이미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수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프로야구에 뛰어들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센테니얼은 구단 명명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27일 가질 예정이며 구단 운영의 구체적인 일정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센테니얼은 제8구단 이름은 연고지인 ‘서울’이나 메인 스폰서가 반영된 ‘우리’ 가 앞에 붙고 뒤에는 동물 이름 등을 사용하는 7∼8가지 안을 놓고 우리담배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히어로즈’는 후보 팀명 중 하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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