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협회장 선출 공방 치열
생체협회장 선출 공방 치열
  • 송영석
  • 승인 2008.02.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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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한씨 반발에 이사진 "민주적 절차 거쳐" 반박
지난 14일 개최된 전북도생활체육협의회 이사회에서 결정된 차기 후보 추천에 대해 최근 박승한 전 군산시생활체육협의회장이 이의를 제기한 데 이어 전북생체협 일부 이사진도 이에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해 차기 회장을 둘러싼 장외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이 단체 19명의 이사들은 전북도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14일 이사회의 차기 협의회장 추천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진행됐음을 명백히 밝히고, 전라북도 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의 성명 및 일부 언론이 이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15일 전북도의회 문광위가 성명을 통해 사실상 회장 재추천을 주장한 것과 관련, “도의회 문광위의 이 성명서 발표는 현장 확인을 중요시 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가 예산승인의 권한을 빌미로 생체협을 무시하며 가볍게 처신한 것을 전북도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들은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에 15일자 성명서 채택에 따를 회의록 공개와 성명서 채택 과정을 상세히 도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전북도가 19일 시·군 생활체육협의회 등에 회장 선거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하는 등 구시대적인 관권선거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일련의 상황들을 종합할 때 정·관계의 특정후보 밀어주기가 의심되는만큼 해당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에 중립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14일 본 협의회가 개최한 이사회에 큰 흠결이나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이의를 제기한다면 어떤 기관 및 단체와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개 토론할 것을 강력히 제의한다”고 밝혔다.

송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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