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은 20일 강원 정선 하이원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알파인 스키 회전에서 1.2차 합계 1분31초25를 기록, 1분33초08로 경기를 마친 김형철(2 7.하이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동현은 이로써 전날 열린 슈퍼대회전에서 0.04초 차로 금메달을 가져간 김형철을 상대로 멋진 설욕전을 펼쳤다.
정동현은 슈퍼대회전과 회전 점수를 합친 복합에서도 0.63점으로 김형철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오재은(25.하이원)이 1.2차 합계 1분41초72로 슈퍼대회전에 이어 금메달을 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하이원스키장에서 함께 열린 스노보드 알파인에서는 김혜진(20.강릉대)이 부동의 1위 신다혜(20.연세대)를 꺾고 여자 일반부 금메달을 목에 거는 파란을 연출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는 김유림( 18.의정부시청)이 40.75의 기록으로 41.75를 달린 최승용(28.춘천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의정부여고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일반부 경기에 도전장을 내민 김유림은 이로써 성공적인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규혁, 이강석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져 김이 샌 남자 일반부에서는 최재봉( 28.동두천시청)과 최근원(26.의정부시청)이 500m와 5천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이어진 바이애슬론 마지막 경기인 10km 스프린트에서는 이수영(19.무풍고)과 박병주(29.상무)가 각각 남고부와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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