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잔치 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월대보름 잔치 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 배청수
  • 승인 2008.02.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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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에 풍년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잔치가 21일 완주군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창포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액운을 털어내고 무자년 한해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2008 정월대보름 잔치-풍년기원, 소원성취, 만사형통’이 열릴 예정이다. 창포마을의 대보름 잔치는 오전 10시 안남마을 비보림에서 당산제를 시작으로 지신밟기, 다듬이 공연주단 공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 대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달이 뜨는 시간에 맞춰 완주의 대표 특산물인 곶감 모양을 본뜬 곶감 유등을 띄우고, 마을주민 80여명이 25톤의 나무를 사용해 만든 높이 20m의 달집을 태움으로써 올 한해 풍년농사, 무병장수, 소원 성취를 기원할 계획이다.

삼례읍 한내골 농악단과 용진 농악단, 상관 농악단 등은 각 지역에서 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풍물놀이를 펼칠 예정이다. 또 상관면 마치리 용신마을과 소양면 화심리 구진마을, 구이면 계곡리 원계곡마을 등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달집 태우기와 풍물굿을 벌이며, 고산면 어우마을과 구이면 무지마을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열린다.

이밖에 화산면 남동마을에서는 마을 평안을 위한 산신제와 용신제가 잇따라 열리고, 경천면에서는 지역주민 200여명이 체육광장에 모여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대보름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완주=배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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