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차량운행은 여유있는 마음과 양보운전 필수
고속도로 차량운행은 여유있는 마음과 양보운전 필수
  • 김민수
  • 승인 2008.02.20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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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오<서해안고속도로 순찰대장>
올해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가 운전자들의 선진교통의식으로 인해 다른 어떤 때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연휴가 되었던 것 같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지난해 고창-장성 간 고속도로, 무안-나주간 고속도로의 개통 등으로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사고도 전년대비 50% 정도 증가하였는데, 서해안고속도로 운행시 주의할 점에 대해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서해안고속도로는 직선구간이 많고 정체구간도 거의 없는 등 도로여건이 좋아 많은 운전자들이 쉽게 과속을 하는데, 과속을 하다 보면 작은 낙하물 및 장애물에도 대처능력이 현격히 떨어지게 되고 타이어가 터졌을 때 차량이 심하게 흔들려 차량이 전복되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므로 반드시 시속 120km이하로 운행해야 한다.

둘째, 고속도로의 경우 장시간, 장거리 운전자가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올 때 안일한 생각으로 조금만 가면 되는데 하면서 계속 진행하다 졸게 되면서 핸들을 놓치거나 급차선 변경으로 인해 전복사고 등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1시간 이상 운전하거나 약간이라도 졸릴 때는 휴게소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이때에도 휴게소가 아닌 갓길 등에 차량을 정차하고 휴식을 하는 행위는 후속차량의 추돌을 유인하는 큰 위험이 된다는 것을 운전들은 인식해야 할 것이다.

셋째, 고속도로에서는 고속주행으로 인한 사고로부터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뒷좌석의 경우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고 심지어는 안전띠 대신 애완견을 안고 운전하는 운전자도 볼 수 있는데. 고속도로에서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 피해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의 약속인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양보운전을 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고속도로 운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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