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산 콩, 풀무원 두부원료로 각광
순창산 콩, 풀무원 두부원료로 각광
  • 우기홍
  • 승인 2008.02.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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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의 메카인 순창에서 생산된 콩이 국내 유력 식품 전문업체인 (주)풀무원의 두부원료로 각광받아 그 우수성을 높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관내 복흥지역에서 생산된 콩은 풀무원이 복흥농협과 사전 공급량을 약속한 후 복흥농협이 물량을 확보해 회사 측 품질검사요원이 현지를 방문, 샘플을 채취한 후 품질확인에 나선다.

품질확인은 풀무원연구소에서 잔류농약과 품질분석을 하고 GMO 등 공장에서 현장 가공 적성검사를 해 합격한 물량을 최종 구매하게 된다.

이 같은 엄격한 품질검사 등을 통해 복흥면에서는 지난 2005년 145톤의 논 콩을 수확해 풀무원에 4억2천500만원에 공급한 바 있으며 2006년엔 253톤(6억5천만원), 2007년엔 재해로 인한 작황 부진 속에서도 203톤(6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재배농가 확대로 300톤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풀무원 측의 복흥산 콩 선호와 관련해 충남대 산학연 연구관 (주)유진종묘 이동준 대표는 "이곳은 청정 산간지역 고랭지 장수고을로서 재배토양은 물 빠짐이 적당하고 1일 3∼4℃로 기온차가 커 콩 육질이 두부를 만드는 원료로 최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장류의 품질 고급화와 벼농사 대체작물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논 콩 재배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재배농가에는 장려금도 지원하고 있다.

순창=우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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