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올해 제57회 졸업생을 배출한 순창중학교(교장 박용순)의 졸업식이 열린 학교 강당은 여느 학교와는 달랐다.
먼저, 단상을 치우고 졸업생 49명과 재학생, 학부모, 교사 등 참석자 모두가 둘러앉아 마주볼 수 있도록 된 U자형 좌석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3년간의 학교생활 모습 방영 등이 이채를 띠었다.
또한 재학생들의 전자기타연주에 이어 졸업생이 펼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의 포크 기타 연주가 분위기를 돋았으며 영상자료를 통한 교장 말씀이 있은 후 참가자 모두가 함께 떡과 과일을 함께 나눠 먹는 등 참신함이 돋보였다.
졸업식장에서 박용순 교장은 "관료주의 분위기가 있던 옛 졸업식 문화를 과감하게 탈피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감사와 축하의 마음이 교류되는 참여형 졸업식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순창=우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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