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치안센터는 순창경찰서에서 유일하게 이순태(43)경사와 부인 주남희(43)씨가 함께 직장과 주거를 한곳에서 하는 ‘직주일체형‘이다.
민원담당관인 이 경사는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4년 동안을 근무하고 있는 이곳 터줏대감으로 주민들에게는 고마운 아들이자 손자며 형 노릇을 하고 있다.
그는 부임 후 그동안 글을 모르는 관내 주민들에게 운전면허 시험 구술강의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차량을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에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관내 각종 애경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해 풍산치안센터는 매일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 역할까지 하고 있다.
특히 순창출신인 부인 주남희씨도 이 경사가 지역활동을 나갈 때 치안센터를 지키는 것은 물론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차(茶)와 음료수 제공과 일반 민원처리까지 척척 해내는 등 소탈한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사랑을 받고 있다.
순창=우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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