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율구조대 선박구조 등 인명 66명 구조
11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민간자율구조대는 관내에서 발생한 선박 구조 및 실종자 수색 등 각종 사고에 총 53회 출동해 선박 17척(인명 66명)을 구조하고, 응급환자 3명을 후송했다.
이들 민간자율구조대는 도서지역이나 수심이 낮은 해안가와 해수욕장 등에서 인명·선박 구조 및 익사체 인양, 선박 충돌 및 전복 등 사고발생시 수색구조 협조 등 구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12일 오전 8시께 부안군 격포항 북서방 3.6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조난된 군산선적 4.83톤 W호(승선원 2명)에 대한 구조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자율구조대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과 우수대원을 선정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며 “경비함정과의 합동구조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구조능력을 배양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 활동 중인 민간자율구조대는 25개 항포구에서 선박을 소유한 어민과 잠수업체 종사자, 민간 구조대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원은 132명이다.
군산=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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