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평소 강조해온 ‘섬기는 리더십’을 기본 자세로 삼아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경제살리기를 위한 ‘그림자 보좌’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내정 소감.
◇김병국 외교안보수석비서관 =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겨준 당선인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변환의 시대에 외교안보가 경제살리기의 걸림돌이 되지 않고 오히려 엔진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김중수 경제수석 = 경제를 살리라는 것은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시대적 소명이다. 온 국민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경제살리기 의지를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선진경제를 반드시 만들고 이런 과정에서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겠다.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 국정운영을 보좌해서 여러가지 역할을 하는 일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 최선을 다해 겸손한 마음으로 미력이나마보태도록 하겠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 교육과학문화가 곧 우리의 미래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 이명박 당선인을 보필해 교육강국, 문화강국, 과학강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박재완 정무수석 = 정부와 당, 국회, 청와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착실히 하겠다. 20% 차이에 집착하기보다는 80%의 공통분모를 확대 재생산해 생산적인 정치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
◇이종찬 민정수석 =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국민의 생각과 뜻을 대통령에게 잘 전달해 좋은 정책이 수행되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정책이 이뤄져 좋은 정부,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 규제에 대한 전봇대를 뽑아내는 국정에 대한 발상전환을 통해 국정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낮은 자세로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보좌하겠다.
◇이동관 대변인 = 본래 비서는 입이 없어야 한다는데 입을 맡게 됐다. 당선인의 뜻이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잘 전달되도록 소통하는 청와대가 되도록 하겠다. 청와대 말의 품격을 높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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