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협회 완주군지부 안소현 지부장
국악협회 완주군지부 안소현 지부장
  • 소인섭
  • 승인 2008.01.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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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삼득 추모 전국 국악대제전을 군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국악발전을 위한 기업 메세나 운동도 적극 펼칠 각오입니다.”

가야금을 전공하고도 소리에 대한 열정도 큰 안소현(40) 신임 한국국악협회 완주군지부 지부장의 취임 소감이다. 그는 협회 산하 최연소 지부장답게 의욕과 각오를 다졌다. 사고지부로 지목돼 군민들의 눈에서 벗어난 협회를 살리겠다는 구명 의지도 표명했다. 또 완주지역에만 없는 국악원 설립도 장기 사업목표에 두고 뛰겠다고 했다.

누구나 와서 배우고 우리의 옛 문화를 접할 수 없는 현실이 무척 아쉬워서 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완주에 입주해 있는 크고 작은 기업을 찾아다니며 침체한 국악계를 살려달라고 외칠 것입니다.” 그에 의하면 메세나 운동이 유독 국악계를 외면하고 있다는 평가에서다. 찾아가는 국악공연과 같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적극 터보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군립 국악연주단과 같은 단체가 없음을 아쉬워 했다.

안 지부장의 선출은 지역 국악계의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원로국악인들의 바램을 담은 것이란 것이 주변의 귀띔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국악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 지부장은 우석대 국악과와 중앙대 대학원 한국 음악과를 나온 재원이다.

한편, 국악협회 완주군지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회원 72명 가운데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안 지부장을 선출했다.

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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