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日 드라마서 '턱시도 형사'로 변신
신동욱, 日 드라마서 '턱시도 형사'로 변신
  • 박공숙
  • 승인 2008.01.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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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신동욱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일본 BS-i(TBS 계열사) 드라마 ‘휴대폰 형사 제니가타레이’에 형사 역으로 다시 출연했다.

이틀간 드라마 촬영을 마친 신동욱은 29일 도쿄 아카사카의 BS-i 방송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드라마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전편과 달리 전부 일본어 대사로 연기를 소화한 신동욱은 “처음으로 외국어로 연기했는데, 언어라는 게 표현의 하나일 뿐이라는 점과 새로운 세계를 많이 알게 됐다”며 직접 일본어와 한국어로 ‘처음 뵙겠습니다’와 ‘잘 부탁합니다’를 발음해가며 설명하자 일본 기자단이 따라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이어 신동욱은 “일본어는 한국어와 단어라든가 어순이 비슷한 점이 많아 연기할때 상대방 배우에게 몸을 맡기듯이 연기했다”면서 “한국에서는 빨리 촬영을 하지만, 한 장면이 길어 감정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일본의 경우는 촬영 컷이 무척 많아여러 번 찍기에 그때마다 순간적인 집중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양국의 차이를 설명했다.

지난해 박신양 주연의 SBS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하우성을 멋지게 소화해 인기를 모았던 신동욱은 “악역에서 이번에는 형사 역을 맡아 연기해 좀 어색했다. NG 는 별로 없었는데, 마지막에 수갑을 채우는 장면에서 익숙하지 않아 실수를 했다”고털어놓았다. 그는 “몸이 좋지 않아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에 한기를 느꼈지만, 상대 역인 여배우 오마사 아야가 얇은 옷을 입고 연기에 몰두하는 바람에 춥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덜덜 떨며 촬영했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현재 SBS ‘쩐의 전쟁’이 BS11에서 방영 중이며, MBC ‘소울메이트’도 다음달 22 일 DVD로 출시될 예정이이어서 인기 시리즈물인 ‘휴대폰 형사 제니가타레이’ 출연은신동욱의 일본 내 인기몰이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신동욱이 출연한 ‘휴대폰 형사 제니가타레이’의 ‘턱시도 형사 방일! 무타코 살인사건’ 편은 다음달 23일에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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