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시인 진을주씨 고창문학상 수상
원로시인 진을주씨 고창문학상 수상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08.01.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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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상하 출신의 원로시인 진을주(80·서울 거주)씨가 29일 제9회 고창문학상을 수상했다.

진을주 시인은 1949년 전북일보를 통해 문단에 등단 이래 문학활동에 전념, 한국자유시인협회 자유시인상(사두봉산화, 87년),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학상(그대 분홍빛 손톱은, 90년), 한국민족문학상 대상(그믐달, 2005년) 등을 수상했다.

특히 국제펜클럽 이사, 세계시문학연구회 상임고문 등을 역임하며 시문학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계간 지구문학 상임고문으로 재직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슬픈 눈짓’,‘사두봉 신화’,‘그믐달’ 외 다수가 있다.

올해로 9번째 맞는 고창문학상은 작고한 시조시인 류공선 선생이 향토문학 발전을 위해 기탁한 1천만원의 기금으로 만들어진 상으로 96년전원범시인이 수상한 이래 매년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문인들에게 수여돼 왔다.

고창문학상은 지난 2004년 제8회 박종은 시인을 배출하고 잠시 명맥이 끊겼다가 올해 다시금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한국문협고창지회(지회장 이명철)는 이날 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고창문학 40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명철 지부장은 “고창문학이 40집을 발간, 장년을 맞았다”며 “진정한 문인의 길을 생각하며 고창의 문학활동이 왕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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