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동향 봉곡마을 '행복한 노인학교'
진안 동향 봉곡마을 '행복한 노인학교'
  • 권동원
  • 승인 2008.01.24 16:1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봉곡마을에서는 어르신들이 모여 “하하하, 허허허” 배꼽을 쥐고 웃자 그 모습을 보는 사람도 절로 미소를 짓는다.

24일 학선청소년수련원에서 30여명의 마을 어르신들은 김형님 웃음치료사의 웃음강의에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다.

봉곡마을에서는 농한기에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18일 ‘행복한 노인학교’를 개강하고, ‘웃음치료’를 시작했다.

이는 마을 봉곡교회 유승용 목사(40세)가 무료하게 농한기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행복한 노인학교’를 개설해 시작됐다.

또 취향에 따라 한글반, 한자반, 컴퓨터반, 영화반, 탁구반 등으로 나누어 분반별 모임시간도 갖는다.

이날 강의를 받은 강점석(65세) 어르신은 “그동안 겨우내 지루한 시간을 보내왔으나 여기에 와서 신나게 웃음치료도 받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 ”라고 했다.

유근주 동향면장은 “동향면은 명실공히 평생학습 고을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 스스로 만든 노인학교란 지역공동체사회의 활성화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소규모 학습동아리가 많이 양산되고, 나아가 동향면 전체적으로 조직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진안=권동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형님 2008-01-27 14:40:00
권동원 기자님 정말 수고 많으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