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병원 본관 앞 헌혈버스에서 진행된다. 이날 헌혈의 날 행사에는 전북대병원 교수 및 병원직원, 용역업체 직원, 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교직원 및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전 직원 헌혈의 날 행사는 이달들어 도내 혈액 재고량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혈액원은 1월 들어 혈액 재고량이 적정재고량의 3.8%에 불과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헌혈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번 행사로 모아진 헌혈증은 사회복지후원회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불우한 환우에게 전달된다. 특히 ‘헌혈을 통해 질병에 감염된다.’고 생각하는 등 헌혈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오해와 편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의료인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 감염의 위험성 등이 없다는 사실을 알린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김영곤 병원장은 “전북대병원 내에도 수술, 신장 투석을 받는 환자 등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많아 혈액 수급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며 “저희를 보고 많은 도민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혈액이 부족했던 2006년 10월과 지난 해 8월에도 행사를 열어 교직원들이 사랑 나눔에 동참하는 등 정기적으로 전 직원 헌혈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김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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