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흑곶감' 수도권 입맛 공략
'완주 흑곶감' 수도권 입맛 공략
  • 배청수
  • 승인 2008.01.17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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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바람과 햇빛을 받아 건조돼 흑빛을 띠는 웰빙식품 완주곶감이 수도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나선다.

18일 완주군은 완주곶감을 국내 최고의 백화점인 서울 롯데백화점 명동점 명식품관에 입점시키고, 이달 19일 오후 2시부터 대대적인 홍보·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홍보·판매에서는 임정엽 완주군수가 직접 홍보대사로 나서 맛좋고 웰빙식품으로도 손색없는 완주 곶감을 홍보할 예정이다.

완주 곶감은 그동안 상주 곶감에 비해 맛은 있지만, 빛깔이 유난히 검게 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흑미, 흑마늘, 검은 콩 등이 인기를 끎에 따라 그간 약점이었던 검은 빛을 강점으로 부각시킨 결과, 국내 유통업계의 선두주자인 롯데백화점이 진면목을 알아본 것이다.

이에 완주군은 이날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곶감을 ‘완주 흑 곶감’으로 명명하고, 수도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행사 등 다양한 판매·홍보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천혜의 청정 지역인 고산, 운주, 동상, 경천 등지에서 생산된 후 밤낮의 기온차가 큰 환경과 햇볕으로만 건조되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순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완주곶감은 맛에 비해 색상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흑빛을 띠는 곶감이 더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만큼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 배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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