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온, 실제 이혼녀 출연 드라마 방영
스토리온, 실제 이혼녀 출연 드라마 방영
  • 박공숙
  • 승인 2008.01.17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미디어 계열 라이프스토리 채널 스토리온은 실제 이혼녀가 출연하는 ‘돌싱클럽’을 22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 돌싱’은 ‘돌아온 싱글’을 뜻하는 신조어다. ‘돌싱클럽’은 진짜 같은(real-like) 드라마를 표방한다. 이 드라마에는 실제 일반인 이혼녀들이 출연해 이혼녀의 연애와 육아, 전 남편과의 관계, 성(性) 등과 같이 현실적인 고민을 4회에 걸쳐 그린다. 주어진 상황에 꼭 맞는 실존 인물이 출연해 마치 실제 상황처럼 보이도록 하는 드라마인 셈이다. 그러나 주인공이 실제 이혼녀란 점을 제외하고는 주변 인물, 상황 설정 등 대부분이 허구에 가깝고 화면 속의 일반인이 마치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듯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 같은 착각을 불러온다.

이에 따라 ‘돌싱클럽’ 역시 지난해 종합오락채널 tvN의 ‘위험한 동영상 sign’과‘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 등과 같은 ‘페이크(가짜) 다큐멘터리’처럼 가짜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크 다큐’ 프로그램은 재연이라는 점을 고지하고 있지만 모자이크나 음성 변조 등을 사용해 마치 실제 상황을 포착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스토리온 제작진은 “기본적인 설정을 주고 본인이 자신의 실제 삶을 직접 보여주는 ‘리얼 드라마’의 형식이나 연기자의 재연을 통해 가짜를 진짜같이 보이게 하는‘페이크 다큐’ 기법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파격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