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고속도로 안전운행은 필수
안개 낀 고속도로 안전운행은 필수
  • 이수경
  • 승인 2008.01.16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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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엽<익산경찰서 부송지구대>
근래 며칠 동안 겨울철 이상 기온에 따른 심한 일교차로 인한 잦은안개 생성으로 국민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비행기 결항 사태는 물론, 생업을 위해 운전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라 할 것이다. 안개 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은 물론이거니와 목숨을 담보로 한 과속운전으로 생명을 등한시하는 운전자로 인해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벌써 몇 해 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짙은 안개로 발생된 28중 추돌사고는 아직도 우리들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때의 사고는 안개로 인한 감속운전과 안전운행 미 준수에 따른 추돌사고로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새벽에 발생되는 짙은 안개 속에서 고속도로를 비롯한 일반도로에서 과연 50% 이상 감속운전을 하는 자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하는 근심이 앞선다.

이에 운전자는 반드시 감속운행과 안전운행 준수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보호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짙은 안개상황에서도 마치 자동차 경주라도 하는 듯한 고속 질주하는 운전자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무법천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들 운전자들은 안개가 발생하는 새벽시간대부터 아침까지 출근하는 차량 등으로 인해 통행량이 크게 증가하는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지그재그로 차로를 변경하는 아찔한 순간을 그대로 보여주곤 한다. 이런 운전자들로 인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선량한 운전자들은 짙은 안개 속에서 브레이크에 발을 옮겨놓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초행길의 경우에는 지리적 특성을 알 수 없어 언제 돌발 상황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안개가 짙은 날씨에는 반드시 차폭등과 전조등을 켜고 방향지시등은 미리 작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고속도로 주변의 안전시설물을 사전 숙지,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실 때 갓길 주변에 설치된 안개등과 경광등은 운전자들에게 안전을 유도하는 시설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안개지역을 지나칠 때에는 안내표지판에 표기된 내용(“안개주의”및 “안개조심”)에 따라 안전운행을 해야 한다.

한편, 짙은 안개상황 속에서도 가끔씩 갓길에 주, 정차하여 잠을 청하고 있는 차량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갓길은 결코 운전자들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는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천만한 순간이며, 이러한 경우 아무런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대형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 갈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마음과 넉넉함으로 안개 낀 고속도로에서의 안전운행은 필수사항임을 전제로 다른 운전자들을 생각하는 여유로움과 안전 및 방어운전으로 인재로 인한 대형 참사가 없는 고속도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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