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4월께 발간될 예정인 이번 동물도감에는 각 쪽마다 동물 100여종의 전체적인 형태는 물론 눈과 꼬리 등 세세한 모양까지 점자로 표현되며 맞은 쪽에는 해당 동물의 크기, 주 먹이, 서식장소, 생활방식, 수명 등 동물에 대한 각종 설명이 역시 점자로 쓰여진다.
시각도서관 측은 점자 동물도감 200∼300질을 제작, 전국의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맹학교 등에 보급하고 도내 시각장애인들에게 대출해 줄 예정이다.
송경태 관장은 “시각장애인들, 특히 선천적 시각장애 아동들은 어떤 동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지난해부터 점자판 동물도감의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의 복지문화증진은 물론 정보습득기회제공을 위한 각종 특수 도서를 발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지난해 2003년부터 매년 점자판 전국 여행가이드북과 점자판 전북의 문화재, 점자판 사회복지 용어대사전, 점자판 아동문학 전집 등을 발행해왔다.
김강민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