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기름유출 피해 입은 격포해수욕장 봉사활동
전주지검, 기름유출 피해 입은 격포해수욕장 봉사활동
  • 김은숙
  • 승인 2008.01.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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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여파로 인해 도내 해안에도 피해가 발생해 이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지역 피해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검찰청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전주지검 박영관 검사장 등 직원들이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일부 피해를 입은 도내 부안 격포해수욕장을 찾아 기름때 제거 봉사활동을 벌였다.

14일 박영관 검사장과 김동만 차장검사를 비롯한 정효삼·신승희·이상혁 검사 등과 수사관·실무관, 범죄예방위원,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 등 70여 명은 격포해수욕장 인근 지역인 죽막에서 오염된 기름때를 제거하고 타르덩어리를 수거하는 등 원유유출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박 검사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썰물시간대를 이용해 심각하게 오염된 기름때를 제거하고, 타르덩어리를 수거하는 등 적극적인 복구작업에 나섰다.

박 검사장은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도내 해안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피해지역 주민들의 방제 및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열린 검찰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검사장은 또 “수사일정상 전 직원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검찰과 범죄예방위원,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임원들의 작은 노력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우리 지역의 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지역사회가 앞장서서 복구작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작업에는 정읍지청도 참여해 피해복구 활동을 전개했으며, 부안군수, 부안소방서장, 부안수협장,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장, 군산해양경찰서장 등 유관기관장도 전주지검의 피해복구 활동에 동참했다.

김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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