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전주한지 복본화 추진
조선왕조실록 전주한지 복본화 추진
  • 황경호
  • 승인 2008.01.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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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의 우수성 홍보 및 수요창출과 함께 문화재 보존 복원 사업분야로의 진출 등을 위해 올해부터 ‘조선왕조실록 복본화사업‘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국비와 시·도비 각 50억 원씩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에 복본화작업이 이루어지는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명종까지의 실록으로 그 분량이 모두 614책 5만3천102면(10질)에 달한다.

또 시는 지난해부터 결실을 맺었던 아파트 한지 인테리어 사업을 올해도 보다 활발하게 추진하고 전주한지의 전통식품 등과 어우러진 고품격화 모색, 그리고 한지를 이용한 각종 대회 개최 등도 함께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

특히 시는 이 같은 문화재 복본화 작업과 함께 한지의 공공소비 활성화 촉진을 위해 명함과 각종 인·허가증, 복사지 등은 물론 전주의 3대 성씨(이씨, 최씨,유씨)에 대한 족보의 한지 제작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처럼 올해부터 용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수요창출과 세계적인 문화재 보존 복원 사업 분야의 진출 등이 기대되고 있다는 것.

전주시 한브랜드과 장변호 과장은 “그동안 전주한지에 대한 품질확보와 함께 생산기반 등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요창출 노력이 시작됐다”며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 등의 차질없는 수행으로 전주한지가 세계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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