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김제시 혁신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8월에 개최된 전라북도혁신경진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는 금산초등학교는 이번 혁신 마일리지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혁신 분야도내 최우수학교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금산초등학교가 이와 같이 혁신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학교 소식 이모저모를 홍보하는 기사를 분기별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전 교직원이 혁신학습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교 분위기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전교생 35명의 작은 시골 학교가 이와 같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결손가정 어린이 13명, 기초생활수급자가 7명이나 되는 열악한 학생들의 형편을 고려해서 학교 자체에서 ‘콩깍지 가족 맺기’로 생활지도에 변화를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콩깍지 가족’이란 교사 한 명이 학부모 역할을 하고 학년이 고루 섞인 5명의 학생들이 형제·자매로 맺어져 체육대회, 현장학습, 야영수련활동 등을 콩깍지 가족별로 개최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로 인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사랑이 싹트며 소규모 농촌학교의 폐교론이 거세지고 있는 요즘, 금산초등학교는 학교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으로 작은 학교도 얼마든지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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