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제시에 따르면 그간 반대입장을 보였던 시의회가 최근 노인복지타운의 민간위탁에 동의, 내년 2월 운영조례를 개정하고 수탁자를 모집한 뒤 내년 7월부터 민간위탁할 계획이다.
위탁 대상은 노인복지타운 내 시설 관리 및 사무와 노인복지관 운영, 노인전문요양원 시설 및 운영이다.
2005년 준공된 노인복지타운(총면적 6만여㎡)은 식당ㆍ목욕탕ㆍ물리치료실ㆍ공연장 등을 갖춘 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전용 주택 150가구 및 편의시설, 진료실ㆍ병실ㆍ물리치료실 등이 있는 노인전문 요양시설, 게이트볼ㆍ배드민턴ㆍ운동장 등 체육시설, 경로당 등을 갖추고 있다.
준공 때부터 이곳을 직영해 온 김제시는 올해 초 ▲노인복지시설의 민간 위탁 추세화 ▲예산절감(현재 연간 13억6천만원 지원) ▲민간 운영을 통한 복지서비스 향상 및 전문 경영화 ▲주민 일자리 창출 및 인건비 절감 등을 이유로 민간위탁을 추진해 왔다.
시의회는 이에 대해 “민간 운영시 이용 요금이 높아지고 근무자의 고용 불안이 우려되는 데다 수탁 및 운영을 둘러싸고 각종 비리가 발생하는 한편 진료.복지 서비스 질은 저하된다”며 제동을 걸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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