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노인복지타운 내년부터 민간위탁
김제 노인복지타운 내년부터 민간위탁
  • 박공숙
  • 승인 2007.12.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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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위탁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던 전북 김제시 하동의 종합노인복지타운이 내년 하반기부터 민간에 의해 운영되게 됐다.

24일 김제시에 따르면 그간 반대입장을 보였던 시의회가 최근 노인복지타운의 민간위탁에 동의, 내년 2월 운영조례를 개정하고 수탁자를 모집한 뒤 내년 7월부터 민간위탁할 계획이다.

위탁 대상은 노인복지타운 내 시설 관리 및 사무와 노인복지관 운영, 노인전문요양원 시설 및 운영이다.

2005년 준공된 노인복지타운(총면적 6만여㎡)은 식당ㆍ목욕탕ㆍ물리치료실ㆍ공연장 등을 갖춘 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전용 주택 150가구 및 편의시설, 진료실ㆍ병실ㆍ물리치료실 등이 있는 노인전문 요양시설, 게이트볼ㆍ배드민턴ㆍ운동장 등 체육시설, 경로당 등을 갖추고 있다.

준공 때부터 이곳을 직영해 온 김제시는 올해 초 ▲노인복지시설의 민간 위탁 추세화 ▲예산절감(현재 연간 13억6천만원 지원) ▲민간 운영을 통한 복지서비스 향상 및 전문 경영화 ▲주민 일자리 창출 및 인건비 절감 등을 이유로 민간위탁을 추진해 왔다.

시의회는 이에 대해 “민간 운영시 이용 요금이 높아지고 근무자의 고용 불안이 우려되는 데다 수탁 및 운영을 둘러싸고 각종 비리가 발생하는 한편 진료.복지 서비스 질은 저하된다”며 제동을 걸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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