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겸 장관 김신일)는 표준화된 평가기준을 통해 개별 학교의 양성평등 지수를 매겨볼 수 있는 양성평등 교육 자가진단 매뉴얼 ‘우리 학교 양성평등은 어떤가요?’를 제작,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성평등에 대한 평가 기준과 점수를 최초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매뉴얼에는 학교 문화와 환경, 교육 프로그램 속에서 실현돼야 할 양성 평등의 지표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학교 조직 문화, 학교 시설, 교실 수업 문화 등 학교의 문화 환경에 양성평등 의식이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 학교 교육 계획과 프로그램에 양성평등 점수를 매기는 여러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각 학교별로 양성평등에 대해 직접 점수를 매겨볼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매뉴얼이 학교에서 스스로 양성평등 점수를 확인하고,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 학교의 양성평등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석기자 se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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