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준 용돈과 텃밭을 일구어 옥수수를 팔아 모은 돈 200만 원을 기탁한 왕재철옹은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김제시가 우수한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김제사랑 장학재단을 설립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장학사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건식 시장은 “땀과 정성이 흠뻑 담긴 이 장학기금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데 불씨가 될 것이며, 앞으로 김제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제시청 남성행정동우회에서 500만 원, 족구동호회에서 100만 원, 축구팀에서 30만 원, 여자발야구팀과 시청 테니스팀에서 각각 20만 원을 기탁해 공무원들의 장학금기탁도 줄을 잇고 있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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