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공엽 신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장
최공엽 신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장
  • 황경호
  • 승인 2007.12.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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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제 28대 신임 최공엽 회장 취임식이 4일 적십자 전북지사 신사옥 강당에서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제 28대 신임 최공엽 회장 취임식이 4일 적십자 전북지사 신사옥 강당에서 열렸다.

전임 송창진 회장(26∼27대)의 이임식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는 함기순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와 진기풍, 이종덕, 임병찬 역대 전임 회장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최공엽(67)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적십자운동에 몸 바치신 훌륭한 선배 적십자인과 봉사원들 그리고 적십자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전북도 행정당국과 시·군,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우리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전북을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전북지사의 경우 지난 60년간 3천500여명의 봉사원과 1만여명의 청소년 적십자단원이 함께하는 커다란 조직으로 성장해왔으며, 재난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원이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를 주고 실직자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등 인도주의 상징이 되어왔다”고 말한 뒤 “하지만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사회환경은 우리 적십자에 새로운 변화가 요구돼 임기 동안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어려운 환경을 스스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해외봉사 등 세계화 추세에 맞춰 비전 있는 세계인의 자질을 함양시키며, 많은 도민들에게 적십자 봉사활동을 통한 더불어 사는 삶의 위대함을 일깨워 주는 멘토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최공엽 회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일보 상무이사, 전라매일 사장, 새전북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바이오영농조합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6년간 회장직을 수행해 온 송창진 회장은 이임사 직후 봉사원 다짐 서약을 통해 한 사람의 적십자 봉사원으로 돌아가 전북 도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것을 약속했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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