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추가영입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그 이유 중 하나로 박지성(26)의 복귀를 들었다. 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늘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는) 1월에 큰 재미를 못 봤다. 시즌 중에 새로 합류한선수들에게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네만자 비디치가 지난해 1 월 우리 팀에 새로 왔을 때도 그랬다”면서 “현재 우리 선수 구성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박지성이 돌아오고, 미카엘 실베스트르도 새해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퍼거슨 감독은 “재활을 정말 잘하고 있다. 12월 말이면 뛸 수 있을 걸로 본다”며 박지성의 팀 훈련 합류 소식과 함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퍼거슨 감독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브리엘 에인세와 실베스트르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왼쪽 풀백을 맡아줄 자원이 조금 부족하지만 다른 포지션은 괜찮다”며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타임스는 레딩FC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니키 쇼레이가 퍼거슨 감독의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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