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12인 '전북공략' 언제?
대선주자 12인 '전북공략' 언제?
  • 박기홍
  • 승인 2007.12.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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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12인의 전북 유세전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한다. 대선을 1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서부벨트의 핵심이자 전략적 투표로 알려진 전북 표심을 껴안기 위한 방문이다. 일단 지지율 선두그룹은 이번 주에, 군소후보들은 다음주 중에 전북을 찾아 지역공약을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는 5일 자신의 텃밭인 전북을 찾는다. 전북선대위는 앞서 4일 ‘전북발전 8대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장영달 선대위원장과 각 선대본부장, 김병곤 도의장과 도의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당초 이달 중순께 전북 방문을 계획했으나 이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가 당초 2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뒤로 미룬 상태다. 전북 두 자릿수 득표력을 목표로 내건 상황에서 전북에 하루를 할애하여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가 4일 전북을 찾아 이명박 후보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2일, 대선 후보로선 가장 먼저 방문하여 새만금 신경제대특구 등의 공약을 내놓고 민심에 호소했다.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도 이번 주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군소후보들은 아직 구체적인 방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참주인연합의 정근모 후보가 지난달 30일 전주를 방문하고 민심확보전에 들어갔을 뿐 새시대참사람연합의 전 관 후보나, 경제공화당의 허경영 후보, 한국사회당 금 민 후보,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의 이수성 후보는 확정된 전북방문 일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다음 주께 전북을 방문하여 지역민심에 다가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허경영 후보는 전북 방문에서 새만금을 금융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고, 전 관 후보는 유세 중에 지역현안에 대한 언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 민 후보는 환경친화적 새만금 개발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이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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