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전년비 3.6% 상승, 소비자 물가 불안
소비자 물가 전년비 3.6% 상승, 소비자 물가 불안
  • 이지현
  • 승인 2007.12.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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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정부의 물가 목표치를 웃돈 가운데 전북지역은 3.6%나 상승해 소비자물가 불안이 커지고 있다.

김장과 맞물린 농산물의 가격인상과 국제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공업제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

3일 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7년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0.1% 올랐고 전년 동월대비 3.6%나 상승했다.

올 들어 2% 초중반 대의 안정세를 보이던 소비자 물가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0월 3.0%, 11월 3.6%로 2개월 연속 4%를 넘어서고 있다.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07.6으로 전년 동월대비 5.1% 상승하였으며, 생선과 채소, 과실류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7.5% 하락했지만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10.2%나 올랐다.

특히 재배 면적의 감소로 물량이 대폭 줄어든 배추와 무, 파 등은 각각 271.8%와 221.1%, 103.8%나 올라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또한, 공업제품과 공공서비스 부문, 개인 서비스 부문은 1.3%와 3.6%, 3.1% 각각 상승했으며 금반지(32.5%)와 경유(21.4%), 등유(18.3%), 휘발유(14.7) 등에서 국제 원자재가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역시 상수도료(20.7%)와 시내버스료(17.1%)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개인서비스 부분에서는 보습학원비(8.8%)와 미술학원비(6.2%) 등이 큰 폭 상승했다.

이지현기자 jh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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