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대금독주곡 ‘비무(飛舞)’를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곡은 겨울 금강에서 펼쳐지는 가창오리떼의 화려한 비상(飛上)과 군무(群舞)를 대금의 음률에 실어 묘사한 작품이다. 모두 2악장으로 구성돼 있는 이 곡은 1악장은 ‘철새들의 비상(飛上)’을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에 의해 조화롭게 표현했고, 2악장은 ‘철새들의 군무(群舞)’를 미적 감각을 살려 현대적 기법으로 응용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대한민국작곡상은 매년 우수한 작품을 뽑아 음악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려는 상으로, 국악과 서양음악 부문에 대해 격년제로 시상이 이뤄지며 올해는 국악 차례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 오후 6시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송영석기자 se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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