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월드컵- 성시백 3관왕..한국 金 7개
-쇼트트랙월드컵- 성시백 3관왕..한국 金 7개
  • 신중식
  • 승인 2007.11.26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성시백(연세대)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 7개를 휩쓸었다.

성시백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쇼트트랙 월드컵3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974로 결승선을 통과, 프랑스와 루이트렘블래이(캐나다.42초039)를 0.065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곽윤기(신목고)는 42초101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전날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성시백은 남자 5,000m 계주에도 출전, 금메달에 힘을 보태면서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또 남자 1,000m 결승에 오른 안현수(한국체대.1분24초385)는 전날 1,500m 결승에서 1위 자리를 내줬던 이호석(경희대.1분24초505)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계주 금메달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은메달을 따낸 이호석 역시 전날 1,500m 금메달과 계주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진선유(단국대)의 활약이 빛났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연속 1위를 차지한 진선유는 결승에서 ‘라이벌’ 왕멍(중국.

1분30초760)과 접전을 벌인 끝에 1분30초339를 기록, 0.421초 차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전날 1,500m 은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함께 결승에 오른 양신영(분당고.1분30초880)은 4위를 차지했고, 정은주(한국체대)는 준결승에서 실격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한국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9초774를 기록, 중국(6분59초916) 을 0.142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자 3,000m 계주팀은 결승에서 중국(4분15초008), 이탈리아(4분20초81 8), 러시아(4분21초583)에 이어 4분24초594로 4위에 그쳤다.

horn90@yna.co.kr (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