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대학 간 학술교류 추진을 위해 지난 98년 5월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양교는 매년 야구교환경기 및 학술세미나를 가져왔다.
지난해에는 원광대 총장과 처·실장 및 행정실무팀장들이 계명대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 계명대 쪽에서 이진우 총장과 처·실장 및 행정실무팀장을 비롯한 야구선수단 등이 방문하게 된 것.
방문단은 이날 친선교류경기를 가진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양교 유아교육과 교수 및 학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교 60주년 기념관에서 합동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합동세미나에서는 계명대 성소영 교수와 원광대 김영실 교수가 각각 ‘문화적 맥락을 통해 본 유아의 정서 사회화 : 교사의 역할’과 ‘유치원 교육과정 개정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이어 동극과 마술, 인형극, 율동 등 양교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의 발표회 및 친교의 시간이 이어졌다.
자매결연 이후 북한어린이를 돕기 위한 내의보내기 운동과 행정실무 정보교환 등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교는 기독교와 원불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과 종교의 벽을 넘는 자매결연사업으로 우의를 다져 가고 있다.
익산=김한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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