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행정의회가 이번 감사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내부방침을 세우는 등 철저한 행정사무감사를 발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3일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 2차 정례회를 개원한 직후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수감공무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에게 제대로 된 감사내용을 알리기 위한다는 취지에서 3대 감사원칙을 세웠다.
종전의 전분야에 걸친 방대한 감사에서 탈피해 사전 잘못되고 취약했던 부분을 선택, 집중적인 사무감사 실시를 골자로 한 ▲선택적 집중감사 ▲현장확인감사 ▲사전 철저한 내용 숙지와 논의를 통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감사이다.
실제로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118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오는 행정사무감사 기간까지 23일 동안 소관 위원회별로 ‘스터디 그룹’을 조성, 업무보고 내용 숙지 등을 위해 매일 자정까지 마라톤 감사준비를 하고 있다.
또 올해 추진사업과 내년도 사업 보고사항을 일일이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사진 촬영을 통한 증거확보와 세부 추진 자료까지를 요구하는 등 감사자료 보강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용호 군산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역할을 다하자는 의원들의 의지표명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산시의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아 시민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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