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부터 모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동창회에는 장낙현 중학교 교장과 오태성 선생님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배구와 족구, 2인3각 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갖고 친묵을 다졌다.
또 이날 행사에서 경품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쌀, 배 등 고향의 정이 담긴 농산물을 선물로 증정했다.
특히 이날 동창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후배들이 학업이 매진하기를 기원하며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모금해 장낙현 교장선생님에게 전달했다.
장낙현 교장선생은 “농촌학교는 이농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학생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전제한 후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이 가정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박호석 회장은 “모교에서 은사님을 모시고 동창들이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백산 중·고가 명문학교로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28·13 동창들은 후배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로 장학금 지원 등 모교 발전에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경섭기자 k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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