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창립 102주년 기념식
대한적십자사 창립 102주년 기념식
  • 김강민
  • 승인 2007.1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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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송창진)와 전북 혈액원은 9일 전주시 장동 신사옥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02주년 기념식 및 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한적십자사 한완상 총재 및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양태열 고창군 부군수 및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역대 회장단(진기풍·이종덕·임병찬), 지사 상임위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및 RCY지도교사, 봉사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적십자 유공자에 대한 포장 및 표창식이 진행됐으며 새롭게 마련된 장동 사옥의 준공식이 열리는 등 성대히 개최됐다.

송 회장은 “오늘은 사랑과 봉사의 인도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도민들에게 봉사해온 대한적십자사의 창립 102주년 기념일임과 동시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뜻깊은 날”이라며 “그간 장소가 협소해 구호창고를 임대해 사용하다 보니 구호물품 관리 및 입·출고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각종 행사 및 회의를 진행하거나 RCY나 봉사원들의 안전교육을 실시할 때마다 타기관 및 기업체의 강당을 빌리곤 했는데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이 같은 일들이 모두 해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노후화되고 협소한 건물에서 어렵게 활동하던 전북혈액원 역시 혈액제제실과 공급실, 헌혈실과 같은 혈액사업 기초시설과 휴게실 등 직원 복지시설을 두루 갖춘 신사옥에 함께 입주하면서 혈액사업이 다시 한 번 발전할 수 있는 계기와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도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봉사회 남원지구협의회 박성금 고문이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수상했으며 황석규 생명의 숲 공동대표 등 3명이 회원유공장 명예장, 채규정 수정택시 대표이사 등 5명이 회원유공장 금장 및 은장, 정동민 등 532명이 헌혈유공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봉사회 전북지사협의회 최정렬씨 등 5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해방 직후인 지난 1947년 창설된 적십자전북지사는 지난 60년간 도민들의 애환과 기쁨을 함께하면서 3천여명의 봉사원, 7천여명의 RCY지도자 및 단원, 12만여명의 헌혈자, 30만여명의 적십자 회원들과 함께 성장해왔다. 그간 전북지사는 크고 작은 재난현장이나 도내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과 호흡을 같이해왔고 때로는 긴급혈액을 확보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도내 이산가족들과 50년 동안 묵었던 한을 달래려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김강민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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