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이채영 "이훈선배 너무 좋아요"
샛별 이채영 "이훈선배 너무 좋아요"
  • 박공숙
  • 승인 2007.11.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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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영(21)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이채영은 2일 첫 방송한 SBS ‘아들 찾아 삼만리’의 송희주 역을 맡으며 열심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신인 연기자다. 올초 ‘마녀유희’에 이어 생애 두번째 드라마만에 이훈. 소유진을 뒤잇는 주연급으로 캐스팅됐으니 구름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게 당연하다. 그런 그가 맡은 송희주 역은 27살 유학파 대기업 대리로 남자주인공 강계남(이훈)을 좋아하게 되는 모습을 그리게 된다. 이채영은 “기존 드라마에서 부잣집 딸들이 상징적으로 공주나 깍쟁이 등 ‘나쁜 여자’의 캐릭터로 나오던 것과는 달리 송희주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으면서 능력도 있고 성격도 당당한 여자여서 너무 좋다”며 자신의 배역을 소개했다. 이훈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서도 기뻐했다. “이훈 선배가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개무량”하다는 반응이었다. ‘마녀유희’에서 요리사 마리 역을 맡아 데니스 오나 재희와 호흡을 같이 했을 당시와 비교해 모든 게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이채영은 “데니스 오는 일단 말도 안 통하고. 재희 선배는 너무 짓꿎었다. 지금에서야 그때 재희 선배가 장난을 친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당시에는 당황스러워서 눈물이 날뻔했다”며 회상했다. 이채영이 NG를 내자 단국대 동문 선배이기도 한 재희가 “내 후배 하지 마라. 창피하다”며 면박을 줬던 것이다. 이에 비해 이훈은 푸근한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자상한 편이다. 이채영은 “이훈 선배는 자신의 촬영이 없는 날에도 나와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준다. 안그래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때가 있었는데. 같이 얘기하면서 마음속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승마 장면 때문에 급하게 승마를 배워야 했는데. 이때는 선배가 직접 잘 아는 승마클럽에 연락해주기도 했다”며 이훈에게 고마웠던 순간들을 쏟아냈다. 또 “이훈 선배가 ‘이번 드라마에서 나는 밑밥이 될테니 너희가 스타가 되라’ 되라며 독려해주시기도 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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