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평생교육원이 올해 소외계층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지난달 11일부터 실시해온 이번 프로그램은 완주군 상관면에 주거하는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색칠하기, 찰흙으로 만들기,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미술학교에 참여했던 서정복(74·완주군 상관면) 할머니는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들마저 미국으로 가버려 쓸쓸하게 지냈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주니 우울한 마음이 풀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인 신혜순 교수는 “처음엔 어두운 색으로 어지럽게 그림 그리던 분들도 차츰 부드러운 색상과 안정된 그림을 그리게 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된다”며 “이러한 미술치료활동 등을 통해 우울증 해소와 치매예방효과를 갖게 돼 요즘 많은 사람들이 노인미술치료효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오전 11시 한일장신대 진리관 미술치료실에서서는 제 2기 그리네미술학교 수료식과 함께 작품전시회를 갖고, 어르신들 개별 사진을 찍은 액자 전달도 있을 예정이다.
송영석기자 se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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