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끝에 만학의 꿈 일궈
'주경야독'끝에 만학의 꿈 일궈
  • 군산=이보원기자
  • 승인 2000.01.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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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경암동 서동석의원(42)이 의정활정의 바쁜 와중에서도 주경야독의 노력 끝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 만학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
서의원은 '저당권의 유동화 방안에 관한 연구`로 조선대 법학대학원 박사논문 심사를 통과,내달 25일 법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서의원은 이논문에서 각국의 저당권의 유동화 제도를 비교 분석하여 우리 현실에 맞는 저당제도가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이러한 제도들을 우리의 저당제도에 접목시킬 것인가를 고찰했다고 소개했다.
의정활동의 분주함 속에서도 매주 이틀씩 군산대 법학과에 강의를 나가고 있으며 경실련 상임집행위원과 가정법률상담소군산지부상담이사,평통군산협의회 간사,연청 군산회장등을 맡아 1인 5역을 해내고 있는 군산의 숨은 일꾼이다.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데다 군산상고를 졸업한 뒤 뒤늦게 호원대학을 나와,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닌 사람들보다 백배는 더 힘들었지만 공부를 하고 싶은 집념이 강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만학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공부한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시의회 발전과 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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