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면 1일면장제로 친절봉사 선언
대야면 1일면장제로 친절봉사 선언
  • 군산=이보원기자
  • 승인 2000.02.11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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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뭘 도와 드릴까요.오늘 하루 면사무소를 책임지고 있
는 1일 면장입니다"
군산시 대야면(면장 김현철)이 지역주민에게 한발더 가까이 다가서
는 친근한 면사무소 분위기 조성을 위해 1일 면장제를 도입,친절봉
사 행정 실천을 선언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야면은 금년말까지 매주 금요일날마다 1일 면장제를 실시하기
로 하고 11일 초대 1일 면장으로 서창원 대야경로원장(79)을 위촉
했다.
1일 면장에 위촉된 서면장은 다른 직원처럼 이날 오전 9시 정각 면
사무소에 출근했다.
면사무소로부터 면현황과 민원업무처리과정등 직무수행에 필요
한 간단한 설명을 청취했다.
서면장은 준비과정이 끝나자 면장석에서 업무 결재와 민원인들을
상대로 한 상담 등 이날 하루동안 면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민원인이 아닌 공무원의 입장을 직접 체험했다.
서원장은 "진작에 이런 제도가 도입됐더라면 면사무소를 좀더 이해
하고 주민과도 더욱 친밀해졌을 것"이라며 "공무원들의 고충도 이해
하고 면사무소에도 친근감을 갖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
감을 피력.
김현철 면장은 "행정과 주민이 더욱 가까워 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각종 여론 수렴 및 신속한 민원 접수 처리로 신뢰받는 행정이 되기
위해 1일 면장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주민들의 행정 참여와 이
해 증진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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