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축구 스카우트 시장 영입열기 후끈
유럽프로축구 스카우트 시장 영입열기 후끈
  • 연합뉴스
  • 승인 2000.05.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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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으로 스페인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탈락한 세비야, 레알
베티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타플레이어들을 대거 방출키로 함
으로써 이들을 영입하려는 유럽스카우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성적부진과 함께 재정위기가 닥치자 보물처
럼 여기던 독일출신 스트라이커 하셀바잉크를 포함해 17명의 선수
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시즌 24골을 기록한 하셀바잉크는 잉글랜드, 이탈리아리그의 15개
명문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어 이적료만도 2천350만달러를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레알 베티스는 97년 3천480만달러를 주고 데려왔던 브라질출신 미
드필더 데니우손을 비롯해 9명의 선수를 방출시킬 계획이고 세비야
또한 2-3명의 팀의 간판 스타플레이어를 포기했다.
이들이 방출되기만을 기다리는 팀들은 국내 리그의 발렌시아와 레
알 마드리드뿐 만 아니라 리버풀, 토텐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상 잉글랜드), 라치오, 파르마, 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등 유
럽의 명문클럽들.
시즌을 끝내고 전력보강에 고심하고 있는 명문클럽들은 방출 선수
들에게 천문학적인 숫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시즌 못지않은 치열
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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