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원들 의원외교 활발
도내 의원들 의원외교 활발
  • 전형남기자
  • 승인 2000.08.0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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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정부가 아닌 민간외교의 중요성
이 크게 부각되면서 도내출신의원들 상당수가 한반도 주변4대강국
은 물론 비수교국가 등과도 활발한 의원외교를 펼쳐 관심을 모으
고 있다.
특히 이협의원은 한.러의원연맹 회장을 맡아 남북관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정세균
의원은 한.대만 의원 친선협회 회장을 맡아 그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러시아가 동북아지역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절대적인데다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통일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협의원의 역
할이 그만큼 막중한 것이 사실.
외교 전문가들도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4대국중 러시아가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소원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한.러의원연맹
의 활동에 따라 새로운 관계가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
다.
한.일의원연맹이 과거 국내정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만큼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는 러시아 정치권 변화에 따라 남북관계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의원도 "러시아가 한반도외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
다"면서 "문화.역사교류 등손쉬운 것부터 시작해 점차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대만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은 정세균의원은 대만이 비수교국가
라는 점을 의식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
서 대만과의 외교단절이후 대만내의 반한감정을 바꾸는데 노력할 뜻
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실제 정부측 관계자도 "중국과의 외교수립이후 과거 우리의 우방국
가 중 하나였던 대만과 의 관계과 단절 됐다"면서 "의원외교 등 민
간차원의 외교가 활발히 벌어져 정부차원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한.대만의원외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외에도 김태식의원은 한.호주의원협회 회장을, 민주당 정균환총무
는 한.아르헨티나 의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 최재승의원과 강현욱의원은 각각 아프리카 국가인 한.세나갈의원
협회와 한.코트디브와르의원협회 회장을 맡아 동북아와 미주, 유럽
지역에 국한된 우리나라의 외교를 제3세계국가로 확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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