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 한일 공동개최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 한일 공동개최
  • 연합뉴스
  • 승인 2000.08.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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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출전자, 청소년대회 출전 가능
세계 6개대륙 축구 최강팀이 펼치는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를 한일 양국이 공동개최한다.
또 내년 세계청소년대회부터 올림픽 본선출전자에 대한 중복출전
제한 규정이 없어지며 월드컵축구는 2010년대회 부터 대륙별로 순
환 개최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3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부터 4일 새벽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
행위원회에서 이같은 사항들이 결정됐다고 알려왔다.
이 회의에 따르면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는 5월27일부터 6월
9일까지 2002년월드컵축구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에서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참가국은 각 대륙별 우승팀인 브라질,프랑스,멕시코,캐나다,호주,
카메룬 등 6개국과 한국, 일본이며 2개조별 예선을 거친뒤 4강 토너
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집행위는 또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월드컵축구의 대륙별 순환개최
는 2006년대회(독일) 다음인 2010년부터 시행키로 했으며 대륙별 개
최 순서는 다음에 결정키로 했다.
특히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선수들의 청소년대회 중복 출전 제한
규정을 삭제함으로써 이번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천수와 박지
성, 최태욱은 내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FIFA는 23세 이하와 와일드카드로 구성되는 올림픽 출
전 가능 선수의 나이제한을 없애기로 결정하고 이 문제를 국제올림
픽위원회(IOC)와 협의해 관철시키기로 했다.
또 2001년 세계클럽챔피언십은 8월1일 1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스
페인에서 열고2003년 여자월드컵대회 개최지는 여성분과위원회에서
더 논의한뒤 다음 회의때 결정키로 했으나 중국이 유력하다.
한편 한국은 북중미카리브(CONCACAF)축구연맹으로 부터 2001년 5월
께 열리는 북중미카리브대회에 출전해 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대회
기간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와 겹치는 여부 등을 감안, 추후 결정
해 통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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