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문화 전당 차질 없어야
소리문화 전당 차질 없어야
  • 승인 2000.09.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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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대 전북 문화예술의 중심적 역할을 할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건립이 또 다시 시공업체의 부도로 또다시 삐걱 거린다는 보도다.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소리문화 소방시설 시공업체 (주)우방이 부도를 내고 공사를 중단하는 바람에 내년8월 준공예정인 한국소리문화 전당의 공사 전반에 걸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좋은일 하는데 많은 애로가 따르기 마련 이지만 한국소리문화 전당만큼 말썽도 많고 문제도 많은 공사는 없을 것이다. 지난 98년 슬래브 공사중 철골집체가 무너져 인부가 사망하는등 대형사고가 나더니 이번에는 소방시설공사를 하는 업체가 부도를 내고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문제는 시공회사 (주)우방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법원에 화의신청을 해놨으니 그때까지 참아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번 부도를 낸 업체가 다시 공사를 게속한다는 것은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설사 법원이 화의신청을 받아들여 공사를 재개한다 할 지라도 공기내에 공사를 완공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문제를 신중히 대처하지 않으면 아니될 것이다.
한국 소리문화 전당은 내년 세계소리축제를 비롯해서 2천2년 월드컵 그리고 크고작은 이벤트들을 대비해서 준공은 맞춰 기 때문에 이제와서 준공을 늦추는 일은 전북 예술문화계 뿐만 아니라 전도민들에게 커다란 실망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소방시설 공정률이 59%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부진한 공정률을 가지고 부지런히 공사를해도 내년8월 준공목표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그렇다면 도당국은 이문제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타개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주)우방으로 하여금 빨리 공사를 포기도록 해야 할 것이며 다른업체로 하여금 차질없이 공사를 있도록 설둘러야 한다.
이와함께 부진한 공사로 하여금 어떤 하자나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당국은 자체 감리나 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 그래서 다시는 잡음이 나지 않는 진정한 소리문화전당으로 그우람한 보습을 보여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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