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으면서 연 이틀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하락했다는 소식과 함께
단기급등에 따른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약보합세로 장
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을 억눌러온 악재들이 모두 노출되고 거래소
로 몰려간 일부데이 트레이더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를 바탕으로 외국인과 기관들
이 지수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사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오름폭
이 확대됐다.
결국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2.36포인트(2.98%) 오른
81.54를 기록하며닷새 만에 기술적 지지선으로 불리는 80선을 회복
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해 127개에 그친 반면 오른 종목
은 상한가 79개등 431개에 달해 상승 종목이 3배 이상 많았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
으며 특히 벤처기업은 4% 이상, 제조업체와 유통서비스업은 3% 이
상 올랐다.
거래량은 1억7천768만주로 전날에 비해 다소 늘어났으며 거래대
금은 1조251억원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1조원대를 돌파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든 한통프리텔이 5% 이상 오
른 것을 비롯해 한통엠닷컴과 한통하이텔 등 대형통신주들이 초강세
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또 로커스가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대양이앤씨
와 주성엔지니어링,코네스, 네오위즈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증권사들이 반기 결산일을 앞두고 장부상 평가손을 줄이
기 위해 시장조성대상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신규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밖에 휴먼이노텍(옛 대정기계)과 유진기업, 지이티(옛 대신전
연), 두일통신,국제정공 등 A&D(인수후 개발) 관련주들도 대거 상
한가를 기록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일은 이틀 연속 상승
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약세를 보일 가능성
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내일은 지수 관련 대형주들보다는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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