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소식> 심권호 금메달 세레모니
<올림픽소식> 심권호 금메달 세레모니
  • 연합뉴스
  • 승인 2000.09.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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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는 이날 경기종료 벨이 울리자 두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우승
의 감격을 만끽.
심권호는 이어 팔짝팔짝 뛰며 유영태 코치에게 달려가 안겼고
매트위로 올라온방대두 감독과도 깊은 포옹.
심권호는 또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몇번이고
고개를 숙인뒤 유코치가 응원단의 태극기를 가져다 주자 국기를 흔
들며 매트를 순회.

0... 이날 심권호와 맞붙은 히바스는 경기중간 제대로 공격이
먹혀들지 않자 심권호의 얼굴과 뒤통수를 때리는 등 신경질적인 반
응.
히바스는 경기시작 2분만에 옆감아돌리기와 목팔제압 뒤집기로
8점이나 빼앗긴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반격을 폈으나 심권호가 양
팔을 겨드랑이에 붙인채 교묘하게피해가자 팔과 머리를 거칠게 때렸
다.
심권호는 경기중 심판에게 이를 제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심판
을 그대로 경기를 속행.

0... 북한의 강영균은 3-4위전에서 승리한뒤 소감을 묻는 기자
들의 질문에 "이겼으니까 좋다"고 짤막하게 답변.
강영균은 이어 "금메달까지 기대했는데..."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는 한국선수들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괜찮아
요"라고 더이상의 답변을 회피.
한편 이날 강영균은 오른쪽 눈주위가 찢어져 붕대를 감은채 경
기를 펼쳤음에도불구, 적극적인 공격과 노련한 기술로 일방적인 경
기를 펼쳐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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