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했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71포인트 오
른 599.3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새벽에 마감된 개장초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로 출발했으나 그동안 장세를 억누르던
유가급등세와 반도체 가격하락이안정세를 찾고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세로 반
전됐다.
지수는 한때 13포인트 이상 오르며 600선을 돌파하는 등 지수
600선을 놓고 치열한 매도,매수공방이 이뤄졌다.
거래규모도 커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3억6천712만주
와 2조1천393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3억원어치와 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
나 기관은 1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531개였고 내린 종
목은 하한가 11개 등 284개였으며 보합은 63개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은행, 종금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였
으며 도매, 운수창고, 의복, 수상운수 등은 특히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1천500원), SK텔레콤(9천원), 한
국통신(1천500원), 한국전력(300원)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상승
을 견인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성공한 만큼 향후 620
선까지는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