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부동산경기 회복기미
도내 부동산경기 회복기미
  • 임병식기자
  • 승인 2000.09.27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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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 등 자금시장 불안의 반발 여파로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도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군산국가산업단지내 자유무역지정이 임박한 데다 전주과학산
업단지내 현대자동차 확장에 따른 인구유입을 예상하고 부동산 경기
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전주 서신 서곡지구의 경우 매각율이 90%를 상회하는 등 기존의 미
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적체 현상이 급격히 해소되고 있다.
토지공사 전북지사의 경우 올 상반기 토지 판매량은 173만평 761억
원어치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면적기준 4.8배, 금액기준 3.2배가 급
증했다.
월별로는 3~4월 6만1천평 231억원, 5~6월 7만9천평 447억원 등 주
로 고가의 상업용지를 중심으로 꾸준한 매각증가와 함께 자유무역지
정이 임박하면서 관망적인 투자수요자들이 확실한 방향을 잡고 본격
적인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매각상담이 쇄도하고 있
으며 특히 군산나운과 전주서신 서곡 등 기조성된 단지의 미분양물
량을 중심으로 매물이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 고 말했다.
산업단지 역시 올해 제조업평균가동율과 설비투자율이 두드러진 증
가세를 보이면서 입주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전주과학산업단지의 경우 반도체업체인 S사, E사가 군산국가산업단
지는 철강업체인 S사, 중공업체인 S사 등이 입주상담중에 있는 등
중소기업들의 현장방문과 상담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95년부터 부동산가격의 거품이 대부분 빠진 데다
IMF체제 진입후 실거래가격 기준으로 약 10~20%정도가 추가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바닥권이라고 인식한 수요자들이 택지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에 가담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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