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지역 악취 해결한다
익산 왕궁지역 악취 해결한다
  • 익산=김종순기자
  • 승인 2000.09.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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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이로박트 식물성 유산균 탈취제로 악취없애
동물의 분비물 악취를 분해시키며 분뇨를 퇴비화시키는 식물성 유산균이 개발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고민거리인 축사에 발생하는 악취가 최근 개발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 축산농가들로 부터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화제의 냄새 제거제는 (주)바이로박트(대표 정해원)가 생산하고 있는 식물성 유산균 탈취제인 바이오 지(Bio-G).
(주)바이로박트가 이번에 개발해 실험에 성공한 Bio-G는 식물에서 축출한 천연 유산균 제품으로 악취의 원인이 되고있는 미생물을 분해시켜 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냄새가 제거될 때까지 약효가 지속되며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최근 바이로박트사는 익산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왕궁면지역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자회사가 개발한 Bio-G를 살포한 결과 악취를 거의 없앨 정도로 줄였다는 평가를 얻어 축산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 왕궁면지역은 금오농장을 비롯 신촌, 익산 등의 3개 농장이 50여만평의 부지에 10만두의 돼지와 닭 등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지역으로 하루평균 600~800여톤의 축산분뇨가 배출되는데도 분뇨정화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악취문제로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지역은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이 위치하고 있어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극심한 악취로 냄새에 시달리고 관광의 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되고 있는 형편이다.
또 여기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는 그대로 방치되면서 인근의 하천과 만경강 오염의 주범이되고 이로인해 주민들은 익산시를 비롯 중앙부처 등 각급 행정기관과 민원을 제기하는데다 이지역에 대한 관심을 외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바이로박트사가 악취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6월부터 왕궁특수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제거용 식물성 유산균을 투여하며 냄새의 근원이 되고있는 미생물을 제거해 지역 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있다.
이번에 시범을 보인 바이로박트의 Bio-G는 악취제거에 효과가 높은데다 동물에게 먹이는 사료와 함께 먹일경우 동물의 유해균을 줄여 돼지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하고 영양제적인 성분까지 포함하고 있어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신의 가축에 3달동안 시험을 거쳤다는 금오농장 이성배대표는 "5백여평의 돈사에 바이로박트사의 약품을 살포한 결과 악취가 나지않는 효과를 얻었고 돼지의 폐사율도 60~70%가량 줄였다"며 "주위에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규모의 축산농가를 위해 행정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회사의 호남총판 이성철대표는 "인체에도 전혀 해가 없는 제품으로 악취발생의 원인이 되고있는 유기물을 자연상태에서 급격히 분해해 농가들에게 입증을 받고 있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며 "사과와 바나나 등 100% 천연 식물성 추출물로 동물의 질병예방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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