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출신 의원들, 개혁 목소리 높인다
도내 출신 의원들, 개혁 목소리 높인다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0.09.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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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중진의원들이 금융 및 경제구조 개혁을 조속히 끝낼 것으로 경제관료들에게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출신 일부 의원들이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현욱의원을 비롯 정세균, 이강래의원등 도내 초.재선의원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으며 3선의 장영달의원도 야당의원들과 개별 접촉을 통해 정치개혁을 논의하고 있다.
강현욱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재정경제연구회에 참석해 금융개혁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의 비현실적인 목표를 질타했다.
그는 "정부가 내년2월말까지 금융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때가서 개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정부는 개혁의 목표와 범위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의원은 ''국민의 정부'' 출범후 정부의 개혁정책과 관련해 "집권 3년이 흐른만큼 이제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개혁 프로그램의 공과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무조건 개혁만을 주장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국민들의 ''개혁 피로감''을 지적했다.
재야출신 장영달의원은 과거 자신과 정치적 뜻을 같이했던 야당의원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장의원은 "국회를 더 이상 공전시킬 경우 국민들의 저항과 함께 국민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이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국회 등원후 소신있는 정치를 펼쳐 주목받고 있는 이강래의원은 ''생상의 정치''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의원은 "국회파행은 결국 국민들에게 부담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 대립보다는 대화를 강조했다.
이를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국회를 정상화시켜 현안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여야간의 대화단절을 아쉬워했다.
민주당 제2정조위원장으로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있는 개혁정책을 제시하고 정세균의원은 최근 농어민 면세유 혜택을 연장,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에게 경
제적 이익을 주기도 했다.
아울러 정의원은 고유가와 증권폭락으로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자 서민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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